밈 주식의 부활과 새로운 주인공
최근 뉴욕 증시에서는 또 하나의 밈 주식 신화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주택담보대출 핀테크 기업 ‘베터홈앤드파이낸스(BETR, 이하 베터)’입니다. 단 이틀 만에 주가가 두 배 가까이 치솟으며 전 세계 투자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이번 급등의 배경에는 밈 주식 투자자들 사이에서 ‘선구자’라 불리는 에릭 잭슨 EMJ캐피털 대표가 있었습니다.
잭슨 대표는 9월 22일 “베터는 2년 안에 350배 상승할 수 있다”며 강력히 추천했습니다. 단순히 투기적 매수 권유가 아니라, 오픈도어가 보여줬던 상승세를 넘어설 수 있는 잠재력을 강조한 것입니다. 그의 발언 이후 시장에서는 곧바로 반응이 나타났고, 베터는 거래량과 주가가 동시에 폭발하며 ‘넥스트 오픈도어’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폭등의 배경: 소형주의 민감한 반응
베터는 현재 시가총액이 약 1조 원 규모에 불과한 소형주입니다. 거래량이 많지 않은 소형주는 투자 수요가 몰릴 경우 가격이 쉽게 요동치는 특징이 있습니다. 실제로 9월 22일과 23일, 베터의 일 평균 거래량은 올해 평균의 62배에 달했습니다. 이런 과잉 수요가 단기간 급등세를 촉발한 셈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밈 투자자들이 기존 보유하던 오픈도어 주식을 팔고 베터로 갈아타는 움직임이 나타났다는 것입니다. 루미다웰스 창립자인 람 알루월리아는 “같은 자금이라도 베터처럼 시가총액이 작은 종목에 몰리면 주가가 더 큰 폭으로 움직인다”고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오픈도어는 같은 기간 26% 하락하며 밈 주식 간 순환매 현상까지 발생했습니다.

에릭 잭슨의 투자 철학과 ‘컬트 주식’
잭슨 대표는 단순한 밈 투자자가 아니라, 시장의 저평가 국면을 포착하는 능력으로 유명합니다. 그가 과거 카바나를 추천했을 때만 해도, 이 회사는 고점 대비 99% 폭락한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카바나는 반등에 성공하며 4년 만에 전 고점을 회복했고, ‘카바나 반등 신화’라는 이름까지 붙게 되었습니다.
올해 7월에도 그는 오픈도어를 추천했으며, 실제로 오픈도어 주가는 지속적으로 상승했습니다. 이 같은 전례 덕분에 온라인상에서는 그를 추종하는 투자자들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잭슨 대표가 이들 종목을 단순한 밈 주식이라고 부르지 않고, ‘컬트 주식’이라고 칭한다는 점입니다. 단기 투기 열풍이 아니라, 기업의 기본 체력이 뒷받침된 신흥 성장주라는 주장입니다.
베터의 사업 모델과 차별화
베터는 주택담보대출을 중개하는 핀테크 기업으로, AI 기반 의사결정 엔진 ‘틴맨(Tinman)’을 활용해 고객의 대출 절차를 단축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주택을 직접 매입·보유하는 오픈도어와 달리, 베터는 재고 리스크를 지지 않는 구조입니다. 이 덕분에 변동성이 큰 부동산 시장에서도 안정적인 수익 모델을 유지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향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하 사이클에 돌입할 경우, 주택담보대출 금리 하락으로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되찾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는 곧 베터의 사업 확장과 매출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을 자극합니다. 로빈후드의 최고투자책임자 스테퍼니 길드 역시 “금리가 내려간다면 오픈도어와 베터 모두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밈 주식 그 이상을 노리는 투자 전략
잭슨 대표는 현재 베터 외에도 아이런(Iron)과 사이퍼마이닝(Cipher Mining) 같은 종목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두 기업은 가상자산 채굴과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동시에 운영하는 기업으로, 최근 한 달 동안 주가가 각각 80% 이상, 110% 이상 급등했습니다. 이는 그의 투자 전략이 단순한 단기 투기보다 미래 성장 산업을 선점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결국 잭슨 대표가 주목받는 이유는, ‘밈 주식’이라는 단어에 갇히지 않고 새로운 기회를 찾아내는 통찰력에 있습니다. 시장 참여자들은 베터가 단기적인 열풍으로 끝날지, 아니면 카바나처럼 장기적인 반등 신화를 이어갈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밈 주식의 새로운 아이콘
베터의 폭등은 단순한 주가 급등 사건이 아니라, 밈 주식 시장의 새로운 국면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에릭 잭슨의 영향력, 투자자들의 심리, 금리 인하 기대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만들어진 현상입니다. 앞으로 베터가 진정한 ‘컬트 주식’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시장이 여전히 스토리와 상징성에 의해 크게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단순한 추격 매수보다 기업의 기초 체력과 시장 상황을 냉정하게 살피는 지혜가 필요할 것입니다.
'경제 그리고 투자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이더리움 전망 자세히 알아보자, 마지막 지지선은 여기? (0) | 2025.09.28 |
|---|---|
| 트럼프, "셧다운 가능성 있다"... 흔들리는 비트코인 시장의 전망 (1) | 2025.09.27 |
| 비트코인 2025년 전망 공개, 드디어 알트 강세장 오나? (0) | 2025.09.25 |
| 비트코인 2025년 이렇게 간다... 드디어 움직인 일론 머스크 (1) | 2025.09.22 |
| 금리 0.25% 인하... 비트코인 결국 '여기' 까지 오를것 (0) | 2025.09.20 |